모스크바 주거지에 드론 공격…제2의 '크렘린궁 피격' 사태?
- 23-05-30
<5월초 드론 공격 당시의 모습>
주거용 건물 2채 파손 ·부상자 1명…배후 아직 불분명
러, 앞서 이틀에 걸쳐 미사일·드론으로 우크라 키이우 등 공격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주거 건물 2채가 파손되고 1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 세르게이 소뱌닌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은 성명에서 드론이 여러 건물을 공격해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심각한 부상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 모든 비상 서비스가 사건 현장에 향해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는 무인기 공격으로 모스크바 주거용 건물 2채가 파손됐으며, 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남부 프로프소유즈나야 거리에 있는 건물에서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모스크바 지역 주지사인 안드레이 보로뵤프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모스크바에 접근하던 중 여러 대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말했다. 다만 공격의 배후는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텔레그램 메시지 채널 중 일부는 이날 이른 시각 4~10대의 드론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28~29일 이틀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지 불과 하루만에 발생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일 늦은 시각 우크라이나가 드론 2대로 크렘린궁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격이 실패했으며, 인명 및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크렘린궁은 "계획된 테러 행위이자 러시아연방 대통령의 생명에 대한 시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 측은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언제 어디서든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이 관저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미국은 '크렘린궁 공격' 사건이 침공 명분을 쌓기 위한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지난 24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보당국이 크렘린궁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의 배후가 우크라이나 특수군 또는 정보부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작전을 직접 승인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한편 이 같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에 미국은 분쟁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분쟁 확대의 위험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작전에 미국이 지원한 장비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