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파이' 의심 흰돌고래, 남하해 스웨덴 해안서 또 발견
- 23-05-30
2019년 4월 노르웨이 해안서 발견되고 4년 만
단체 측, 남하 이유로 '호르몬 영향'·'고독' 추정
러시아군 스파이 훈련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벨루가(흰돌고래)가 개전 이래 처음으로 스웨덴 해안에 출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28일 스웨덴 남서 해안에서 떨어진 훈네보스트란드에서 발견됐다.
앞서 이 돌고래는 2019년 4월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약 3년간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서 남쪽으로 움직였고 최근 몇 달간 속도를 높여 스웨덴 해안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년 전 노르웨이 북국에서 처음 발견됐을 때 당시 액션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는 마운트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적힌 플라스틱 띠를 부착하고 있어서 러시아 해군에게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노르웨이 측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노르웨이 측은 이 돌고래에게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Hval'에 러시아식 이름으로 변형한 '발디미르'(Hvaldimir)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번 돌고래 발견에 대해 노르웨이 발디미르재단 지원단체 원웨일(OneWhale) 해양생물학자 세바스찬 스트랜드는 "고래가 자연환경에서 매우 빠르게 벗어나" 이동했다며 "그가 왜 지금 이렇게 빨리 속도를 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스트랜드는 "호르몬 영향으로 그가 짝을 찾기 위해 이동했을 수도 있다"며 "아니면 흰고래들은 매우 사회적인 종이기 때문에 외로워져서 다른 흰고래를 찾기 위해 그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랜드는 고래의 나이가 13~14세로 추정되는데 "호르몬이 매우 높은 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흰고래의 최대 6m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수명은 40~60년이다. 주로 그린란드, 노르웨이 북부, 러시아 주변 얼음 바다에 서식한다. 이 일대 바렌츠해는 서방과 러시아 잠수함의 움직임이 감시되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대서양과 태평양 항해 시간을 단축하는 북해 항로의 관문으로 통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