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나무들에 ‘5월의 희소식’ 전해졌다
- 23-05-29
시의회, 한층 강화된 수목보호조례 통과돼
시애틀시의회가 부동산개발로부터 더 많은 나무를 보호하고 부득이 나무를 베어낼 경우 ‘대금’을 시정부에 납부토록 하는 내용의 수목조례 개정안을 난항 끝에 통과시켰다.
새 조례가 통과되면서 개발업자들은 직경 24인치(현행 조례는 30인치) 이상의 나무를 제거할 수 없게 된다. 특정 수종의 나무는 크기가 더 제한된다. 이에 따라 보호받게 될 나무는 기존의 1만7,700 그루에서 8만8,100 그루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 조례는 또 개발업자나 토지 소유주가 건축을 위해 부득이 나무를 제거할 경우 ‘중앙 공공기금’에 대금을 납부하고 시정부는 이 기금으로 영세민 아파트단지 등 관내 다른 필요한 곳에 나무를 심게 된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정부는 이미 시행 중인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에 19만1,000달러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보호단체와 서민주택 옹호단체들의 첨예한 대립 속에 추진돼온 이 조례는 1999년 처음 시안이 발의된 후 10여년 전 임시조치가 마련됐고 제니 더컨시장 행정부가 조례 초안을 작성했었다. 시의회 토지사용위원회는 22일 50여 건의 수정안을 다루면서 하루 종일 격론을 벌인 끝에 새 조례안을 4-1로 통과시키고 본회의로 이첩했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나무가 산사태 등 폭우 피해를 막아줄 뿐 아니라 특히 여름 폭염 때 콘크리트 정글인 서민 주거지역에 그늘을 드리워 열기를 크게 식혀준다고 지적했다. 개발업자들은 나무 하나 문제로 주택설계가 뒤죽박죽되고 허가신청과 공사기간이 지연되기 일쑤이며 교외지역에 단지를 개발할 경우 더 많은 삼림이 훼손된다고 맞선다.
환경주의자들은 시애틀시의 새 수목보호 조례가 최근 통과된 워싱턴주 관련법에 따라 제거될 수도 있는 많은 나무를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의회는 서민주택 확충을 위해 단독주택 부지에도 듀플렉스부터 퍼플렉스까지 다가구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조닝(토지용도) 관련 조례도 개정해야할 상황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