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선 '한국어'로 택시 부르고, 라멘 주문한다[여행 라이브]
- 23-05-27
현지인처럼 일본여행하는 방법으로 각광
한국 택시 호출 서비스 UT → 일본서 우버로 자동 전환
현지인처럼 일본여행하는 방법의 하나가 우버(Uber)를 활용하는 것이다.
요즘 일본에서 '우버'가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우버는 한국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진출했다가 철수했지만 일본에선 택시 등 차량을 호출하고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 여행객도 손쉽게 우버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택시 호출 서비스 우티(UT)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자동으로 현지 우버 서비스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별도의 설정 없이 한국어로 차량 호출,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
참고로 우티는 우버(51%),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49%)가 각각 지분을 투자한 합작사다.
![]() |
하네다 공항에서 부른 우버 블랙밴© News1 |
![]() |
도쿄 인근 센다이 지역의 우버 택시© News1 |
◇택시부터 인력거까지 호출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처럼 택시를 쉽게 부를 수 있게 됐다. 앱을 켜고 호출하고,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계산도 앱에서 자동 결제하면 된다.
불과 몇년 전까지 일본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으려면 여러가지 상식을 알아야 했다.
일본 택시는 표시등에 쓰인 한자에 따라 탈 수 있는 택시(빈 차, 심야)와 탈 수 없는 택시(예약, 지불 등)로 나뉜다. 계산도 현금이 필수였다.
일본에서 우버로 호출할 수 있는 차량의 종류는 크게 3가지다. 택시와 우버 블랙, 시간제 차량 서비스(Hourly)다.
![]() |
일본에서 제공하는 우버 차량 서비스 화면(왼쪽), 우버에서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깜짝 선보이는 우버 릭샤© News1 |
'안전'에 우려된다면 차량 탑승 시 4자리 핀(PIN) 인증 절차를 통해 자신의 호출을 받은 기사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운행 중 혹시 예정 경로에서 벗어나는 등 사고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앱에서 긴급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우버 블랙은 전문 기사가 배차되는 고급 승차 서비스인데 기사들은 평점 4.85점 이상을 유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차량에 대한 까다로운 조건이 있다. 특정 브랜드의 차량이어야 하며 연식은 6년 미만, 외관은 검은색, 내부는 검은색 가족 또는 비건 가죽 등이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지금 일본 도쿄에 가면 색다른 차량 호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버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선착순으로 '도쿄 릭사'(인력거) 무료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서다. 아사쿠사에서 하루에 두 대의 인력거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1회당 30분 단위로 운영 중이다.
![]() |
도쿄 긴자에서 우버 이츠로 츠케멘을 주문하는 모습© News1 |
![]() |
우버 이츠 배달원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News1 |
![]() |
우버 이츠로 배달한 츠케멘© News1 |
◇숙소에서도 야구장에서도…줄서지 않고 맛집 주문
짧은 여행 중에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배달이다.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도시에 이름 난 현지 맛집들은 '오픈런'을 해야 겨우 갈 수 있다.
우버 서비스 중에 '우버 이츠'를 이용했더니 한국에서 '배달의 민족', '쿠팡 이츠'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손가락 하나로 뚝딱 주문할 수 있다. 호텔로도 배달이 온다.
우버 이츠에서 레스토랑(식당), 식료품, 편의점, 주류를 주문할 수 있다. 카테고리도 너무 다양하다. 한식도 따로 있다.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많아 보인다. 각 가게마다 번역이 엉성하거나 대부분 일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파악하거나 별도의 번역을 해야 한다.
결제는 카드와 현금 모두 가능하며 배달 수수료의 경우 거리와 혼잡도 정도에 따라 바뀐다.
![]() |
라쿠텐 이글스의 홈구장인 일본 센다이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 자리한 상점에서 우버 이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ws1 |
![]() |
구장 내 상점 픽업 서비스를 주문하는 모습© News1 |
![]() |
구장 내에서 줄서지 않고 미리 주문한 음식들을 픽업해 즐길 수 있다© News1 |
일본 프로야구장에서도 줄을 서지 않고 음식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다.
야구 관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먹부림인데 보통 경기 중간 쉬는 시간에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상점으로 우르르 나와 긴 줄을 서기 마련이다.
라쿠텐 이글스의 홈구장인 일본 센다이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 구장에서는 우버 이츠 픽업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우버 라이브'를 제공 중이다.
우버 이츠를 켜면 자동으로 현지 자리한 게이트와 가까운 상점들이 선별해 나온다. 그중에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고 주문한 후 정해진 시간에 받으러 가기만 하면 된다. 픽업 예상 시간을 미리 화면에서 보여준다.
미야기 구장에서 우버 라이브로 주문할 수 있는 상점은 총 80개 중 46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