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상폐 위기, 전기차 버블 붕괴 상징
- 23-05-26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며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이는 미국 전기차 버블 붕괴의 상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미국증시의 테마주가 전기차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전환되는 조짐이 뚜렷하다.
전기차주는 급락하고 있는데 비해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25% 가까이 폭등 하는 등 AI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20.27% 폭락한 6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 |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날 니콜라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나스닥으로부터 "니콜라가 최소 입찰 가격 요건을 준수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상장조건을 유지하려면 주가가 10일 연속 최소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니콜라 주가는 한 달 이상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 4월 12일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를 면하려면 2023년 11월 20일까지 주가가 10일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니콜라가 오는 11월 20일까지 10일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자동 상폐된다.
니콜라는 지난 2020년 6월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전기차 붐이 불며 주가가 한때 65 달러까지 상승했었다.
![]() |
니콜라 상장 이후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그러나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처시가 2020년 9월 이 회사가 사기를 일삼고 있다며 주식에 공매도를 걸자 주가는 급락하면서 거품이 많이 빠졌다.
이후 미국 연준이 지난해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자 니콜라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지난 4월 12일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었다.
전문가들은 1달러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발 가격전쟁으로 자동차 업체의 이익 마진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뿐만 아니라 테슬라를 제외하고 다른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루시드는 7.6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0달러 미만인 것이다. 루시드는 한때 55 달러까지 상승했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도 이날 현재 주가가 14.5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비안은 한때 주가가 172 달러까지 치솟았었다.
테슬라만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현재 18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차 선도업체라는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선방하고 있지만 테슬라도 최고치 대비로는 많이 하락한 상태다. 테슬라는 한때 400 달러에 육박했었다.
가격전쟁 이외에 포드 등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속속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전기차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이외에 전기차 업체는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동안 미국 증시의 테마주였던 전기차가 AI에 그 자리를 내주고 몰락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