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협회 마틸다 김씨 NWWS와 한국서 잇따라 수상
- 21-04-26
수채화협회 70인에 선발돼 6월말까지 온라인 전시회
지난해 10월 한류미술대전 특선 영광, 4월 작품 전시
린우드 컨벤션센터 갤러리서도 6월 말까지 작품 전시
한인사회 및 미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소속 화가인 마틸다 김씨가 잇따라 유명미술대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화제다.
노스웨스트수채화협회(NWWS)가 최근 전세계에서 응모한 작품을 대상으로 모두 70인을 선정해 연례 작품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70인에 초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2일 열린 리셉션에서 부상과 함께 'Cheap Joe’s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번에 초대된 작가는 워싱턴주는 물론 워싱턴DC 등 미국내 16개주와 대만, 홍콩, 인도, 캐나다 등에서도 출품된 422명의 작가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선택됐다. 한인 가운데는 김씨와 서인석 아태문화센터 이사장이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김씨 등의 작품(아래 사진 두번째)을 감상하려면 노스웨스트수채화협회 홈페이지(www.nwws.org)로 들어가면 된다.
김씨는‘코로나 팬데믹’속에서도 작품 활동에 전념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한류미술대전’에서 ‘The Memory-세월호’(아래 첫번째 사진)란 작품으로 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세월호로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난 어린 학생 등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 월간 <전시가이드> 4월호에 표지 작품으로 올라왔으며 4월 한달 동안 서울 명동로드갤러리에서 대형전시로 전시되고 있다.
김씨의 작품은 또한 올 1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일정으로 린우드 컨벤션 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7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도서관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김씨는 잡지 <전시가이드> 인사말을 통해 “역설적이게도 팬데믹으로 묶여버린 손으로 스물에서 서른 사이의 붓을 끄집어 내며,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것을 그려보려 했다”면서 “묶여버린 시간, 사람, 세상, 죽음을 적막한 화면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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