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자 회담 위해 韓·日 정상 워싱턴 초청…"협력 발전"
- 23-05-21
尹-기시다에 "양국 관계 개선 용감 노력 칭찬" 거듭 강조
닛케이 "회담 2분 만에 종료"…한일 관계, 尹 출범 후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한미일 3자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다시 초청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처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고위 관리 브리핑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일 정상의 방미 일정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고 이 관리는 부연했다. 이날 3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 소식을 보도하며, 양국 정상이 나란히 미국을 찾는 것은 국제회의를 제외하면 드물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용감히 노력한 것을 칭찬한다면서, 3개국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의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용감하게 노력한 데에 찬사를 보낸다"며 "(한미일) 3개국의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이 더욱 강력해진 것은 두 정상의 노력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공조, 경제 안보, 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 한미일 간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부연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회담은 2분 만에 종료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윤 정부 출범 계기로 한미일 협력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역내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관계 개선에 나선 한일 양국 정상은 이날 히로시마에서의 회담을 포함해 올해 들어 세번째 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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