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공장 건설 협상 결렬, 한국에 기회 오나
- 23-05-20
테슬라가 인도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 논의를 재개했지만 세금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현지 공장 건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인도를 찾은 테슬라 대표단이 막판에 공장 건설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테슬라가 방대한 규모의 인도 소비 시장 공략을 위해서 언젠가 현지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관련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동안 협상을 교착 상태에 놓이게 했던 세금 문제가 또 다시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100%에 달하는 인도의 차량 수입세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자동차 회사 한 곳을 위해 인도의 세금 제도를 바꿀 순 없다”며 반대했다.
테슬라와 인도 정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근본 원인은 나렌드라 모디 행정부가 국산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정책의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미중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을 대체할 곳을 찾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여서 가장 매력적인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인도와 테슬라의 협상이 불발됨에 따라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인도 외 다른 아시아 국가에 공장 설립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도 기회가 올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도 테슬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화상통화를 갖고 한국의 장점을 어필했다. 머스크는 당시 “한국이 최우선 투자 후보국 중 하나”라고 언급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 미국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