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비싼 국가다"-獨 매체
- 23-05-19
"한국인, GDP 대비 7.79배 양육에 지출"…中 6.9배·日 4.26배
4세때부터 영어 유치원 등록…"학원, 워킹맘에게 자녀 돌봄 장소 제공"
"한국은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비싼 국가다"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는 18일(현지시간) 연구 결과를 인용, 한국은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국가라면서 이는 한국의 저한 출산율을 설명해준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벨레가 인용한 중국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한국 부모는 지난해 자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자녀를 양육하는데 지출했다. 자녀를 만 18세까지 기르는데 발생하는 비용이 3억6500여만원에 달한 셈이다.
이는 연구소가 분석한 주요 14개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실제 연구소 분석 결과 한국 부모의 양육비는 중국이(6.9배), 일본(4.26배), 미국(4.11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도이체벨레는 "한국인에게 자녀 양육비 중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부분은 사교육비다. 2022년 한국인이 자녀를 위해 사립 학원에 지출한 금액은 179억 유로(약 26조 원)에 달했는데, 이는 자녀 1인당 부모가 매달 361유로(약 52만원)를 지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출산율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매체는 꼬집었다. 도이체벨레는 "한국의 출산율은 0.78명으로 여성 100명당 평생 동안 태어나는 아기는 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나"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며 최근 2000년 1.48명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31개월 딸을 둔 한 변호사는 DW에 "한국은 교육열이 높은 사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정규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추가 수업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 만 4세부터 놀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한국에서 현재 이같은 사교육이 큰 트렌드고 한국인들은 어릴 때일 수록 영어를 배우는 것이 수월하고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매달 영어 유치원에 많은 돈을 지불한다"고 덧붙였다.
DW는 한국인들이 사교육에 많은 지출을 하는 이유는 '워킹맘'이 많은 이유도 한몫을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부모가 근무할때 학원을 아이들을 볼보는 장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DW에 "한국은 교육 분야, 특히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는 경쟁이 심각하다. 분명한 것은 아이가 공부를 많이 할수록 좋은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라면서 "어린 아이들은 방과 후 스포츠나 음악과 같은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