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생일 맞이한 세계 최고령견 보비…건강 비결은 '자유'
- 23-05-16
포르투갈 목축견인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
올해 2월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세계 최고령견'으로 인정받은 포르투갈의 보비가 최근 31살 생일을 맞았다. 주인은 보비를 위해 생일잔치를 열고 100여명의 손님을 집에 초대했다.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 콩키로스의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보비가 서른 한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보비는 1991년 포르투갈 목축견으로 알려진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로 태어났다. 당시 보비의 출생기록은 포르투갈 정부가 승인하고 국립수의사연맹(SNMV)이 관리하는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다.
보비는 지난 2월 30년 9개월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견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의 수명은 평균 12~14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보비의 나이는 같은 품종 평균수명의 두배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주인인 리오넬 코스타는 CNN 방송에 지금까지 보비의 모견을 비롯해 여러마리의 개를 길렀지만, 자신의 개가 30세를 넘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타는 보비가 기네스 기록을 갖게 된 이후 그의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세계에서 기자와 팬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한바탕 유명세를 치렀다고 전했다. 낯선 이들의 방문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봐 걱정했지만 최근 건강검진 결과 보비의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코스타는 보비의 건강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꼽았다. 보비는 목줄에 묶인 적이 없으며 주변의 숲과 농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살아왔다. 게다가 보비는 고양이에 둘러싸여 자란 덕분에 사교성도 뛰어나다.
다만 최근에는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져 걸어다니면서 물건에 부딪치는 일이 늘었다. 꾸벅꾸벅 조는 시간도 많아져 하루의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낸다.
보비가 태어났을 때 8살에 불과했던 코스타는 이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그는 "만약 보비가 말을 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다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비를 바라볼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이 떠오른다"고 했다.
한편 종전까지 역대 최고령견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개는 29년 5개월을 살았던 호주의 '블루이'다. 블루이는 1910년에 태어나 1939년에 세상을 떠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