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늘부터 '무료항공권' 2만4천장 푼다…"韓에 이런 호의 왜"
- 23-05-16
홍콩국제공항, 항공사들 통해 배포…"'큰손' 한국 관광객 부활 기대"
캐세이퍼시픽 등 홈페이지 통해 선착순·추첨 병행…실제 부담은 '왕복 약 14만원'
홍콩이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2만4000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한때 자국 여행객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인들을 다시 불러들여 관광 산업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공사는 자국 항공사들과 함께 한국에 2만4000여장의 무료 항공권을 이날부터 배포한다. 홍콩국제공항은 '월드 오브 위너스'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50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홍콩 관광산업을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먼저 그레이터베이항공이 이날 오전 9시에 자사 홈페이지 추첨 방식으로 응모를 받기 시작한다. 이어 캐세이퍼시픽이 이날 낮 12시, 홍콩항공은 17일 오전 10시에 각각 선착순 방식으로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가 직접 방한해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료 항공권 배포에 앞서 홍콩공항공사 고위급 관계자가 방문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처럼 공을 들인 이유는 그만큼 한국 관광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콩관광청이 집계한 2018년 홍콩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142만명으로 중국, 대만에 이은 세 번째다. 중국 본토 및 중화권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이 사실상 첫 번째다.
그러나 2019년 6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며 한국인 관광객이 104만명으로 급감했다. 순위 역시 중국, 대만, 미국, 일본에 이은 5위로 떨어졌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로 각국에서 고강도의 방역조치를 실시하며 한국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하늘길도 닫혔다.
이에 전체 무료 항공권의 5%에 해당하는 2만4000장을 배정하고 공사가 직접 홍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의하면 지난 4월 홍콩 여객수는 14만4605명으로 2019년 4월 35만2182명에 여전히 못 미친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사는 1만602장을 보유한 캐세이퍼시픽이다. 한국지사가 있는 캐세이퍼시픽은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편의성이 높다. 그레이터베이항공과 홍콩항공은 한국어 홈페이지가 없고 관련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캐세이퍼시픽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세이퍼시픽의 경우 선착순 배정 안내일은 6월1일이다. 이메일을 받은 후에 한달 안으로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며 9개월내로 사용해야 한다. 최소 체류 기간은 2일이며 최대는 7일이다.
항공권은 무료이지만 세금 등 일부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비비안 청 책임자는 "당첨자가 세금 등으로 실제 지불하는 비용(왕복 기준)은 전체의 15~20% 수준인 800홍콩달러(약 13만6000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약플랫폼인 네이버항공권을 기준으로 23일 출발해 27일 귀국하는 홍콩 왕복 최저가는 30만원으로, 이번 행사 가격의 최소 2배를 넘는다.
월드오브위너스 홈페이지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시애틀 뉴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