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 케냐 사이비교 사망 201명으로 증가
- 23-05-15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케냐의 한 사이비 종교 교주의 강요로 사망한 신도들의 수가 13일(현지시간) 20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케냐 남동부 해안도시 말린디 인근 약 3㎢ 규모 샤카홀라 숲에서 이날 시신 22구가 추가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201명으로 집계됐다. 숲 인근 마을을 포함해 최소 600명 실종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신 대부분은 택시 운전사에서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가 된 폴 은텡게 매켄지(50)의 신도들로 추정됐다. 제보받은 경찰이 샤카홀라 숲에 처음 출동한 이래 매켄지는 지난달 14일 자수했고 당국은 22일부터 생존자 구조 및 시신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매켄지는 아사 선동 혐의를 받고 있다.
로다 오냐 지역 정부 행정관은 교주를 포함해 교주 명령을 어기고 금식 위반, 숲 이탈 등을 시도하는 신도들을 감시하는 '집행자' 2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재정비를 위해 이틀간 중단됐던 발굴 작업은 오는 16일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냐 사법당국은 지난 10일 이른바 '샤카홀라 숲 대학살'로 불리는 이번 사건의 추가 수사를 위해 매켄지 구금 기간을 3주 연장하라고 명령했다.
요하네슨 오두오르 정부 수석 병리학자는 기아를 사망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으며 주로 어린이들인 사망자는 목졸림, 구타, 질식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서는 용의자들이 일부 시신의 장기를 적출한 정황도 포착됐다.
현지에선 과거 범죄 전력을 가진 매켄지가 수년간 어떻게 법망을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번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또 다른 교회의 에제키엘 오데로 목사는 지난주 법원 심리에서 보석 석방됐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이번 사건 관련 수사 위원회를 꾸리고 종교 단체 관리 규정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 설립을 지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