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높이려고…비행기 고의 추락 유명 美유튜버 징역 20년형
- 23-05-12
엔진 재시동 않고 관제사 미소통 등 고의 추락 혐의
FAA, 조종사 면허 취소 후 비행기 추락 잔해 회수 명령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미 연방항공청(FAA)을 속이고 고의로 비행기를 지상으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는 유명 유튜버에 최대 징역 20년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현지 언론 등은 당국을 인용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비행기를 고의적으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는 유명 유튜버 트래버 제이콥(29)에 징역 20년형이 내려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021년 11월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의 유명 미국 유튜버 제이콥은 경비행기 테일러크래프트 BL6을 몰고 캘리포니아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상공을 비행하다가, 엔진이 고장났다면서 문을 열고 상공으로 뛰어내렸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모든 순간이 영상에 담겼고, 그는 당시 셀카봉 등을 활용해 땅으로 떨어지는 순간을 모두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당시 항공기 외부에도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있어 모든 추락 과정이 실시간으로 기록됐다.
이후 그의 영상은 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는데, 너무나도 생생한 과정이 담겨 있어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키며 연출해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와 FAA는 해당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그가 영상을 위해 일부러 엔진 재시동을 하지 않고 항공 교통관제사 등과 소통하지 않는 등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그가 안전하게 착륙할 지점 역시 찾으려 하지 않았다고 당국은 봤다.
이에 FAA는 지난해 4월 제이콥의 개인 조종사 면허를 취소시키고, 비행기 추락 잔해를 직접 회수해 처리하게 했다.
당초 그는 비행기의 추락 장소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가, 2주쯤 지나 기록된 영상을 통해 사고 지점을 기억해냈다고 밝히며 친구와 함께 잔해를 처리했다.
법무부는 성명을 내고 "제이콥이 이륙 후 약 35분 만에 항공기 전원이 완전히 끊겼다고 거짓으로 표시한 항공기 사고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연방 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인정했다"면서, 추가 혐의 인정 사실도 밝혔다.
제이콥은 연방 당국을 속일 의도가 있었단 점을 인정하면서, 영상의 조회수를 높여 돈을 더 벌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다수의 조종사와 항공 전문가들은 제이콥이 겉으로 보기에도 문제가 있는 비행기의 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해 어떠한 기본적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경비행기를 조종할 때에 낙하산을 착용한 점 역시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제이콥은 몇 주 내 로스앤젤레스에 정식으로 탄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법 당국이 정식으로 그에게 징역형을 내릴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