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반기 보고서 "신용경색이 가장 큰 우려"
- 23-05-09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문제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은행권 위기에 따른 신용 경색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위기 여파에 따라 대출 기준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기업과 가계 대출이 위축돼 결국 신용경색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금융 안정보고서에서 은행시스템 압박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과 함께 미국 금융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보고서는 “급격한 신용 경색은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잠재적으로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연준이 발표한 전국 은행 대출담당자 대상 1분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중 은행의 46.1%가 기업에 대한 대출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방은행발 은행위기로 신용경색이 시작됐으며, 미국의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여러 은행이 파산했다며 미국의 현재 신용상태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신용 경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융권의 신용 경색이 국가 부채 한도 인상 논쟁이 정점에 달하고 있을 때 발생하고 있어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신용 경색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 우려를 표명했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은행 부문의 부담이 가계와 기업의 신용을 제약할 것”이라며 "향후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신용 경색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 경제가 직면한 또 다른 위험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꼽았다. 재택근무 증가로 사무실 공실이 늘고 대출금리 상승으로 차입비용이 증가하면서 상업용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