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전약후] 환갑 넘은 향정신성 약 '디아제팜'…인류의 '불안' 덜어냈다
- 23-05-07
유대인 출신 폴란드 화학자가 처음 개발…로슈 1963년 출시
신경흥분 억제로 불안, 긴장 감소…약물의존성, 오남용 문제도
신경 안정제로서 불안증과 불면증 등에 가장 많이 처방된 치료 성분 중 하나로 꼽히는 디아제팜. 출시된지 60년이 넘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이 성분은 '인류가 불안감을 다스리는 게 가능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기의 발명품으로 꼽힌다.
디아제팜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바리움'(Valium)이란 상품명으로 1963년 출시했다. 불안과 긴장, 우울 등 신경증 및 정신신체장애에 효능을 보이는 바리움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만큼, 오남용이 이뤄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디아제팜은 1908년에 태어난 유대인 출신의 폴란드 화학자 레오 헨리크 스턴바크가 처음 합성했고, 로슈에 의해 제조됐다.
스턴바크는 1931년 폴란드의 야기엘론스키대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40년 로슈에 입사했다. 그는 1941년 미국 지사에서 근무했고 디아제팜을 개발했다. 이후 200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타계한 것으로 알려진다.
디아제팜은 뇌의 가바(GABA) 수용체에 작용해 가바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높이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항불안, 항경련, 수면 등의 효과를 낸다.
국내서는 상품명 '바리움정5mg'으로 2006년 12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원래 한국로슈가 판매해왔으나, 지금은 종근당이 판권을 갖고 있다. 수십년전에 특허가 만료됐기 때문에 복제약들이 출시돼 있다.
주요 효능효과로는 △신경증에서의 불안·긴장 △정신신체장애(소화기 질환, 순환기 질환, 자율신경실조증, 갱년기장애)에서의 불안· 긴장·우울 △마취전 투약 △알코올 금단증상 △골격근경련 또는 결신발작(소발작) 간질의 치료 보조제 등이 있다.
특히 향정으로 구분되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