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좀 내려주세요'…스페인, 1000년만의 가뭄에 '기우제'까지
- 23-05-03
'비 좀 내려주세요'…스페인, 1000년만의 가뭄에 '기우제'까지
농지의 60%가 가뭄에 시달리는 스페인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내며 하늘에 비를 간청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나무 보시 장에서는 주민들이 '엘 아부엘로'라고 불리는 그리스도상을 들고 비가 오기를 기도하며 행진했다. 스페인어로 할아버지를 뜻하는 엘 아부엘로까지 꺼낸 것은 1949년 이래 처음이다.
엘 아부엘로에 참여한 리카르도 코보스는 "우리는 계속되는 가뭄을 나고 있다. 이 행렬의 목적은 주님께 도움을 청하고 우리를 구원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안토니아 콘트레라스는 "주님이 우리에게 물을 주실 거라고 굳게 믿는다"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10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4월25일 농민들을 위해 '농업 위기 보호 구역'을 활성화하고 일부 세금 감면안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에 긴급 자금도 요청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BBC는 이틀 후인 27일 코르도바의 낮 기온이 38.8도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뜨거운 날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전국의 저수조에 저장된 물도 반절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농업 농민조합은 전국 농지의 60%가 강우량 부족으로 버썩 말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세계 최대 올리브유 수출국이자 과채류 주요 산지다. 코보스는 "우리는 올리브 나무와 올리브유 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물이 마른 땅은 경제적 재앙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페인은 역대 가장 더운 해를 보냈다. 유엔에 따르면 스페인 국토의 75%가 기후 변화로 인해 사막화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