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가조합, 저임금 항의 총파업 돌입…미드 제작 차질
- 23-05-02
지미 키멜·지미 팰런 등 TV쇼 제작 잠정 중단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이 글로벌 스트리밍 붐으로 촉발된 지각 변동에 맞서 싸우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은 2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과 진행해오던 임금 인상 합의가 결렬된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오후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 밖에서 피켓 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다.
WGA는 성명에서 "이들 회사는 업계 내부적으로 '긱 이코노미'(임시 노동자 경제)를 형성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양보 없는 자세는 글쓰는 직업을 평가 절하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대형 제작사들을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은 작가들에게 "충분한 보상안을 제안했지만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AMPTP 측은 더욱 높은 임금과 리지듀얼(재방영에 따른 추가 지급 계약) 제안 규모를 협상할 준비가 돼있었지만, 노조 측이 타협할 의사가 없어 더이상의 대화가 이뤄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디어 기업이 전례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트리밍 이용자의 증가로 전통적인 TV 시청자들이 줄어들고 광고주들이 이탈하면서 광고 수익이 감소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큰 경제의 경기 침체의 위협도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측 통계에 따르면 현재 TV시리즈 부문 작가의 약 50%가 최저 급여 수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는 10년전 3분의 1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더구나 탑티어 작가 또는 프로듀서(PD)의 평균 급여도 지난 10년간 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업에 따라 '지미 키멜 라이브', '더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팰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제작이 잠정 중단되며 오는 가을 공개를 앞둔 TV 시리즈들 역시 영향을 받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