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 미증시 일제 상승, 다우 1월 이후 최고의 한달
- 23-04-29
다우 0.81%-S&P500 0.83%-나스닥 0.69% 각각 상승
다우 월간 기준으로 2.5% 상승, 1월 이후 최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시지표를 눌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1%, S&P500이 0.83%, 나스닥은 0.69%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는 지난 한 달간 2.5% 올라 지난 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기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인텔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4.02%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에너지기업 엑손 모빌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주가가 1.26% 상승했다. 셰브론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주가가 1.01% 상승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미 증시의 랠리를 이끈 것이다.
기업 실적은 거시지표를 압도할 정도로 호조였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CE 가격 지수는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상승률(5.1%)보다 낮은 것이다. 전월 대비 PCE는 0.1% 올랐다. 이 역시 전월 수준(0.3%)을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예상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 4.6% 상승하면서 월가 전망치(4.5%)를 상회했다.
근원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확률이 83%에서 86%로 올랐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이다.
이날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도 미증시는 일제히 상승해다. 다우와 S&P500은 0.9%, 나스닥은 1.3% 각각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다우는 2.5% 상승, 지난 1월(2.8%) 이후 최고의 한달을 보냈다. S&P500도 월간 기준으로 1.5% 상승했고, 나스닥도 소폭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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