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늘어나고 있다
- 23-04-25
도박중독률 과거 45위에서 37위로 크게 올라서
1위은 라스베가스 있는 네바다, 꼴찌는 유타주
몬태나주 3위, 오리건주 10위로 주민들 도박중독
워싱턴주 주민들의 도박 중독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미 전국에서 주민들의 도박 중독률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기 하지만 주 정부가 소규모 카지노는 물론 인디언 카지노 등을 합법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도박 중독률은 증가호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25일 발표한 ‘2023년 주별 도박중독률'을 보면 워싱턴주는 주민들의 도박 중독률이 37위에 해당됐다. 워싱턴주 주민들이 전국에서 14번째로 도박 중독률이 낮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워싱턴주는 과거 같은 조사에서 도박중독률이 6번째 정도로 낮았던 점으로 미뤄 해를 거듭할수록 도박중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월렛허브는 각주의 불법 도박장 운영 실태, 1인당 복권 구매율, 주민당 인디언 카지노 비율,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슬롯머신수 등 총 20개 항목을 조사해 이를 ‘친도박환경’과 ‘도박중독 및 치료’ 영역으로 구분해 점수를 매겼다.
워싱턴주는 ‘친도박환경’ 부문에서 전체 36위, 도박중독 및 치료 부문에서 전체 25위로 비교적 도박의 폐해가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북미에선 몬태나주가 친도박환경에서 7위, 도박 중독 및 치료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3번째로 주민들의 도박중독률이 심했다.
오리건주도 친도박환경 부문에서 전체 11위, 도박중독 및 치료 부문에서 전체 22위에 올라 전국에서 도박중독률이 10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다호주는 전체 33위, 앨래스카주는 전체 48로 비교적 양호했다.
도박 중독이 가장 심한 주는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였고, 2위 사우스다코타, 3위 몬태나, 4위 루이지애나, 5위 미시시피순이었다.
주민들의 도박중독률이 가장 적은 곳은 몰몬교 본산이 유타주였고, 버몬트, 알래스카, 하와이, 메인주 등이 최하위 5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전국의 도박중독 남성이 평균 5만5,000~9만 달러, 여성이 1만5,000달러의 부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어 전국 성인 1~3%가 도박 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도박이 마약이나 알코올처럼 두뇌체계를 자극시켜 중독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이 알코올 중독이나 기타 마약중독과 달리 외견상 분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도 상당히 힘들어 대책이 시급하다며 도박 중독에 빠지면 정신적인 피폐뿐 아니라 불면증, 심장질환, 위장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질병으로 고생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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