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족 유럽뿐만 아니다…미국도 다음 주면 바닥
- 21-01-25
유럽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의 생산 차질로 백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다음 주면 주민들에게 놓아줄 백신이 동이 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중앙 정부가 백신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고 배포도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유럽 백신 공급,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쳐 :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유럽연합(EU)에 공급할 백신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분기에 3100만회분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원래 예상분의 약 40% 수준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도 지난주 일부 유럽 국가의 배송 물량을 절반으로 감축했다.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는 비축한 백신으로 접종 계획을 진행할 수 있지만 다른 국가들은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탈리아는 이에 화이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벨기에 협력사의 저조한 생산량, 화이자는 벨기에 공장의 공장 개조 등을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로 들었다.
◇ 부족한 백신에 미국도 주마다 아우성 :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0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42만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배포 계획이나 충분한 자금 지원 없이 각 주에만 맡겨 백신 공급이 엉망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빌 드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트위터에 "우리는 공급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우리 도시에서 가장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즉시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 그래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의 의료 종사자 중 67%만이 백신을 맞았다며 연방정부가 생산을 신속히 늘릴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모두가 고통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병원 직원들이 아프면 병원이 붕괴된다. 병원이 무너지면, 우리는 경제를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공급받은 백신 물량의 97%를 사용해 곧 전부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이저와 직접 구매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주 백신 프로그램으로 백신 공급량의 70%가 간신히 주민들의 팔에 접종되었지만, 주 내의 요양원 거주자들을 돕기 위한 연방 프로그램은 공급량의 10%만 보급됐다고 말했다.
◇ 부족 사태에 '백신 쥐어짜기' 등장 : 당장 써야할 백신이 부족해지자 미국에선 ‘백신 쥐어짜기’까지 등장했다. 화이자 백신은 1병당 5회분인데 실제 용량은 주사기나 병에 묻는 부분 등을 감안해 6회분이 들어있다. 이를 낭비가 없는 저용량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서 6회분으로 나눠 쓰겠다는 것이다.
접종받는 이들을 늘리기 위해 1차와 2차 백신 접종간의 간격을 최대한 늘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최대의 효과를 위해 원래 3~4주의 간격이 권고됐지만 는 6주에서 최대 12주까지 간격을 늘리는 말까지 나오는 등 유럽과 미국의 백신 부족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