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직원 부족에 고유가…비행기값 고공행진 언제까지 갈까
- 23-04-27
코로나19 기간 전 세계 항공기 3분의 2 운행 멈춰
'관광 큰손'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한 지 얼마 안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가라앉으며 해외여행이 재개됐지만, 항공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와 직원 부족, 고유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행정보 조사기관인 포워드키즈(ForwardKeys) 조사 결과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뉴욕-멕시코 칸쿤 항공료는 191% 상승했다. 한국 서울-싱가포르 139%, 영국 런던-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28% 등으로 항공료는 팬데믹 기간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그 원인으로 우선 비행기 수 자체가 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여행 수요가 줄어들며, 대부분의 항공기가 유휴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전 세계 상용 항공기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만6000대가 팬데믹 기간 운행을 멈췄다. 이 항공기들이 다시 서비스 재개 상태로 준비되기 위해서는 내부 및 엔진 점검 등 최소 100시간이 걸린다.
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항공사 직원도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는 약 2000억 달러(약 268조원) 손실을 입고, 수천 만 개의 항공업 일자리도 줄어들었다. 항공사들은 직원 재채용에 힘쓰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높은 임금으로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는데, 고임금이 항공료에도 반영됐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코로나19 기간 여행 욕구가 억제된 소비자들이 항공료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생겼다는 점이다. 숙박 예약 앱 부킹닷컴이 향후 12~24개월 동안 여행 계획 중인 성인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지난 3년에 대한 보상심리로 여행을 더 관대하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공행진 중인 유가도 항공료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 원유 가격은 2019년 1월보다 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관광 큰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도 항공료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여행객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800억 달러를 여행에 사용했는데, 중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조금 느린 지난해 말이 돼서야 해외여행 제재를 풀었다.
아시아태평양항공협회는 중국이 국제 여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