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얼굴, 납작 코, 아몬드 눈…'다운증후군' 바비인형 나왔다
- 23-04-26
바비인형을 만드는 미국 유명 완구업체 마텔이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다운증후군 바비인형'을 출시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59년에 출시된 오리지널 바비인형은 긴 다리, 잘록한 허리, 금발 머리로 대표된다. 하지만 마텔은 전통적인 바비인형이 실제 여성의 모습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부딪혀왔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연구진은 "여성이 실제 바비인형의 체형을 가질 확률은 10만분의 1"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으며, 여성운동가들은 바비가 조금 더 현실적인 체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일부 장애인 단체도 바비인형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텔은 지난 2016년부터 비판을 수용하고 다양한 인종과 체형 등을 반영한 바비인형을 출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나 의족을 쓰고, 휠체어를 타는 바비인형도 나왔다.
영국의 다운증후군 모델 엘리 골드스타인이 다운증후군 바비를 들고 있다. (마텔 제공) |
마텔은 이번에 내놓은 다운증후군 바비인형에 대해 "미국 국립 다운증후군 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해 다운증후군을 정확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운증후군 바비는 신장이 짧고 몸통 부분이 길다. 또 얼굴은 둥글고 작은 귀에 납작한 콧대와 아몬드 모양의 눈을 가졌다.
바비가 착용한 의상 및 소품에도 다운증후군의 상징이 포함됐다. 바비는 장애 인식 개선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으며, 인형이 걸고 있는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는 21번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나타낸다.
NDSS 사장 캔디 피카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가 처음으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바비인형을 가질 수 있게 된 건 우리 우리 공동체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표현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이것은 포용을 위한 큰 진전이며 우리가 축하해야 할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른 장난감 회사들도 마텔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포용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영국에서 장애 아동을 대표하는 인형을 만들자는 취지로 '날 닮은 인형을 만들어주세요(#ToyLikeMe)' 캠페인이 일자,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는 휠체어를 타고 비니를 쓴 장애인 피규어를 출시했다. 그전까지 휠체어를 탈 수 있는 캐릭터는 노인뿐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