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교직원이 아이들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 등
- 23-04-27
50대 야구코치 겸 대리교사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타코마 UP교육구, “용의자 범행은 근무기간과 관계없어”
타코마 지역 청소년 야구팀의 전 코치이자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교육구 소속 장기근속 직원이었던 50대 남자가 8건의 아동성폭행 및 성적 괴롭힘 혐의로 구속됐다.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체포된 혐의자 마이클 조지프 배스(59)는 24일 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고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수감됐다.
경찰은 한 소년이 작년 10월 경찰국에 찾아와 배스가 자신을 퓨짓 사운드대학 주차장에서 성폭행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한 후 그의 형을 포함한 여러 명이 잇달아 피해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배스는 지난 2007년부터 대체교사로 근무해온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교육구에서 2016년 해고당했다. 일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사와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당시 교육구의 자체 조사나 경찰조사를 통해 배스의 성범죄 혐의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교육구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진 배스의 성폭행 혐의들이 그가 교육구에 재직하는 동안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경찰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배스의 범행은 학교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교직원이 아닌 다른 직책과 관련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희생자들 중 일부는 배스가 무술사범으로 일한 타코마의 ‘텐치칸 도조’ 도장에서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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