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화장품, 日서 판매 '대박'…K팝 인기에 佛제품과 1위 경쟁-NHK
- 23-04-26
日 바이어 "아직 일본 안 들어온 브랜드 개척할 것"
일본 팬들, 한국의 로컬 문화까지 파고들어 '찐팬' 인증…차별화 노력
일본 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 K-POP(케이팝)의 위세를 등에 업고 수입 규모는 확장일로를 걷고 있다고 26일 NHK 등이 보도했다.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이 판매되는 경로는 편의점에서 잡화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로프트'와 같은 대형 잡화점에서는 2022년 보습팩·파운데이션·마스카라 등 160종류의 한국 화장품을 취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종류 늘어난 규모로 로프트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2년도 매출은 46%가량 증가했다.
로프트 상품본부의 바이어는 "10~20대 젊은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앞으로는 아직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를 개척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일본 대표 편의점 브랜드 중 하나인 로손에서는 '롬앤(rom&nd)"과 공동 개발한 립크림 등 25종류의 상품을 개시했다. 3일 새 30만 개가 팔릴 정도로 단숨에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으며 재고를 구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화장품공업회가 재무성 통계를 바탕으로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국적별 화장품 수입 규모는 2021년 한국이 620억 엔(약 6202억5400만 원)으로 3년 사이 2배로 증가했다. 30년간 1위였던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성장세다.
각 소매업 회사들은 젊은 층이 구입하기 쉬운 적당한 가격대의 상품이 많은 점과 아이돌 케이팝의 인기가 수요 확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NHK는 앞으로도 판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16일부터 일본의 식품 유통사 칼디커피팜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레트로 접시 세트'. (출처 : 칼디커피팜 인스타그램) |
한편 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신(新) 한류 붐'이 케이팝 영역을 넘어 곳곳으로 침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소위 한국 문화에 '진심'인 팬들은 한국 분식집에서 주로 쓰이는 초록색 레트로 식기에도 관심을 갖는다. 한 수입식품 유통사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한국 레트로 접시 세트'는 금세 온라인 품절됐다.
한국의 로컬 문화를 모르면 알 수 없는 부분까지 깊이 파고들어 대중문화 수준으로 가볍게 즐기는 팬과 자신을 차별화시킨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일본의 Z세대들에게는 혐한 감정을 찾아볼 수 없는 점도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중·고령층의 부모가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세대라면 오늘날 Z세대의 부모는 '겨울연가'를 시청한 세대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소녀시대·KARA(카라)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났다.
실제로 일본 내각부가 2022년 발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일본인 중 "한국에 친밀함을 느낀다"고 답한 이는 64.7%에 달했다. 30~39세 중에서도 54.7%가 친한 성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