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기밀 유출' 피의자, 우크라 침공 직후부터 범행 저질러
- 23-04-22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기밀 유출했다는 보도와 달리 이른 시기부터 기밀 게시
채팅 그룹서 자신이 英GCHQ와 일한다고 과시, 최근인 3월까지 기밀 유출
미 국방부의 기밀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21세의 미 공군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기밀 문건을 유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에 테세이라와 신상이 일치하는 디스코드 사용자가 600여명이 모인 채팅 그룹에 기밀을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테세이라가 지난해 10월 약 50명이 모여 있는 디스코드 채팅 그룹에 기밀을 게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이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부터 인원이 더 많은 채팅 그룹에 기밀을 유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피의자가 유출한 기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상자, 모스크바 정보기관의 활동 및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원조 등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8시간도 채 안 돼 첫 번째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용자는 게시물에서 "병력의 3분의 1이 침략에 동원됐다는 미 국방부의 문서를 봤다"며 자신이 미 국가안보국 또는 중앙정보국의 정보를 게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사용자는 지난해 3월27일 "러시아가 키이우 서쪽에서 군대를 계획에 따라 철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틀 후 사용자의 주장처럼 러시아군은 키이우에서 철수했다.
일부 게시물은 사상자 수에 대한 정보도 포함됐다. 사용자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우선적인 목표와 러시아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해서도 업데이트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lethal)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게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자신이 복무하는 군사기지에서 글을 게시한 듯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멤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내게 DM을 보내면 내가 가진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채팅 그룹에 "나는 보통 외국을 조사할 때 영국의 정보통신본부(GCHQ)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 달 전까지도 채팅 그룹에 더 자세한 기밀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지난 1년 동안, 이 사건을 취재하고 많은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업데이트를 돌연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가안보국이나 법무부, 영국 대사관은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