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8달러 간다 vs 2000달러 돌파한다…'천차만별'
- 23-04-22
최근 테슬라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전기차 분석가들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재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2000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과 28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테슬라 주가 예상치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 "테슬라 28달러까지 떨어질 것" : 테슬라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순익이 전년 대비 24% 급감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미국의 전기차 분석가들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한 분석가는 28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포천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순익이 25억1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 급감한 것이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일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9.75% 폭락한 162.99 달러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21일에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전거래일보다 1.28% 상승한 165.08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21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전기차 분석가들은 잇달아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모두 7명의 전기차 분석가들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 중 한 분석가는 목표가로 28 달러를 제시했다.
투자회사인 '뉴 컨스트럭트'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트 트레이너는 "매출 순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테슬라의 적정가는 28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2021년 말 415 달러에 이르는 등 엄청나게 과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테슬라의 시총이 5231억 달러"라며 "이는 세계 최고의 완성차업체 토요타와 폴크스바겐의 시총을 모두 합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입함에 따라 그간 테슬라 독점해 왔던 '전기차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대량생산하게 되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 정책을 쓸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이익 마진은 더욱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현했다. 그는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상용화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것릴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28 달러가 적정 가격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는 현재가의 6분의 1 수준이다.
◇ 캐시 우드 "2000 달러 돌파한다" : 이에 비해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는 테슬라의 주가가 2027년까지 2000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일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가 추진하고 있는 완전자율주행차에 기반한 로보택시가 2027년까지는 출시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로보택시는 우리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로보택시가 2030년까지 8조 달러에서 10조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로보택시 열풍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2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가를 2027년까지 2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테슬라 주가가 1100% 이상 상승한다는 의미다. 그의 이전 테슬라 목표가는 2026년까지 1500달러였다.
그는 “테슬라가 2000 달러를 돌파하면 시가총액이 5조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주가 예상과 관련 천차만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