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UW 이익환선생 감사행사 '초청자만 참석'가능
- 23-04-21
UW한국학센터 주관으로 5월2일 오후 4시30분 버크뮤지엄서
<속보> 워싱턴대학(UW)이 시애틀 한인사회 큰 어른인 이익환 선생에 감사하는 행사를 마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장소 등의 문제로 초청자에 한해서만 참석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UW 한국학센터(소장 클락 소렌슨)측은 "시애틀N에 참석 희망자가 이메일로 참석을 예약할 수 있다고 기사가 나온 뒤 너무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왔다"면서 "초청자만 참석할 수 있는데 내용이 잘못 알려졌다"고 전해왔다.
시애틀N은 이 행사와 관련된 초청 이메일을 받았으며 이메일로 참석 가능여부를 알려달라는 내용을 잘못 해석하는 바람에 이메일로 신청을 하면 참석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보도했다.
이익환 선생의 감사행사는 오는 5월2일 오후 4시30분 UW내 버크 뮤지엄에서 열린다.
UW 한국학 센터측은 리셉션과 곁들어 마련할 감사 행사에서 UW한국학센터 발전과 시애틀 한인커뮤니티 성장에 공헌한 이익환 선생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된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UW에서 유학을 했으며 이후 사업을 했던 이익환 선생은 1985년 사비를 털어 한인이민사편찬회(회장 멜빈 강)을 만들어 초기 한인이만사 정리에 나섰다. 워싱턴주는 물론 서북미 곳곳을 돌며 초기 이민자와 자녀 등을 대상으로 구술이민사를 녹음하는 작업을 통해 이민사를 한국어와 영어로 편찬하기도 했다.
또한 2000년대 중반 예산 부족으로 UW 한국어학과가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UW한국학살리기 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은 뒤 한국일보사와 협력해 '10달러 기부 운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한인 동포사회에서 UW한국학살리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돼 십시일반 모금운동이 벌어졌고 크리스틴 그레고어 당시 워싱턴주지사의 약속으로 주정부에서 50만달러, 한국정부로부터도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학과를 한국학센터로 확대 개편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여기에다 한인 후세들의 한국어와 민족교육의 중요성에 따라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창립의 주역을 맡아 이 양 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한인 차세대 정치인 육성에도 남다른 공헌을 해 한인 2세인 쉐리 송씨가 킹카운티 의원으로 출마했을 당시 후원위원장을 맡아 지지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이익환 선생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고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도 올해 한인의 날 행사에서 개척자상을 전달했다.
한편 이익환 선생의 부인은 박귀희 박사이다. 박 박사는 한인생활상담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1985년 한국일보와 함께 '한인 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를 창설해 현재까지도 이사를 맡는 등 가난하고 힘든 한인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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