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한복 입고 부채춤, 美 홀렸다…CNN "역사에 남을 무대"
- 23-04-19
美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마지막 무대 한국문화로 장식
"돌체앤가바나 퓨전의상, 팬들 흔든 태극기도 조화" 극찬
블랙핑크가 지난 주말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화려하게 무대를 꾸미며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가운데, 주요 외신은 블랙핑크의 공연 의상에 대해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블랙핑크가 마지막 출연자로 대미를 장식했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는데, 특히 이들이 공연 당시 착용했던 의상들을 두고 "역사에 남을 것(go down in history)"이라는 헤드라인을 달며 극찬했다.
블랙핑크는 2019년 한국 걸그룹 중 처음으로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 15일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올라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화려한 무대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특히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블랙핑크가 등장하면서 착용한, 이름 그대로 검은색과 핑크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복을 연상시킨 패션 스타일이었다.
핑크 러플과 코르샤쥬, 핑크 실크 소재의 뷔스티에, 한복을 연상시키는 블랙 자켓 등은 블랙핑크를 더욱 화려하게 빛내줬다고 CNN은 평가했다.
이번 무대 의상들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블랙핑크의 코첼라 공연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 |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현지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서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올라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트위터 캡쳐 |
◇ 한복 연상 의상…한국美 전한 블랙핑크에 "韓문화 대표단" 찬사
특별 제작된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블랙핑크가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코첼라 무대의 포문을 연 동시에, 이들의 화려한 모습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 나갔다.
”한복을 입고 가장 큰 서양 무대에 발을 디딘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최고임을 입증해냈다“, ”블랙핑크는 그들만의 리그에 있다“ 등 SNS엔 블랭핑크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의상뿐 아니라 한국 건축 전문가의 자문과 역사적 고증을 거친 한옥 무대 구성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부채춤을 활용한 '타이파 걸'(Typa Girl) 퍼포먼스 역시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전하는 데 충분했다.
팬들은 블랙핑크를 향해 "한국의 문화 대표단"이라며 박수를 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공연에 한 관객이 가져온 대형 태극기는 무대의 한 장치처럼 어우러져 한국적인 미가 더해진 블랙핑크의 무대와 조화를 이뤘다.
CNN은 이 같은 화려한 블랙핑크의 공연 면모를 전하면서, 과거 마돈나와 비욘세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코첼라 무대를 장식했던 것을 함께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이름 그대로 블랙핑크 시그니처 컬러의 조화로 이뤄진 의상들, 한국의 아름다움을 잔뜩 포함한 무대 구성 등 서구 무대에서 동양의 미를 전하면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블랙핑크를 향해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 |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현지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올라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트위터 캡쳐 |
◇ 의상뿐 아니라 한옥 무대·부채춤…화려한 무대 장식
특히 제니는 비즈와 스팽글 장식의 레더 크롭트 재킷, 핑크 코트셋 탑 등을 착용해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과 동시에 한복을 연상시키는 자켓을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는 첫 무대인 핑크베놈에 이어 '휘파람(WHISTLE)',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불장난(PLAYING WITH FIRE)', '셧 다운'(Shut Down) 등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선보이며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제니는 이날 공연에서 미발매곡이자 자신의 솔로곡 '유 앤 미'(You & Me)를 선보였고 지수 역시 최근 발표한 '꽃(FLOWER)' 솔로 무대를 펼쳤다.
로제는 '곤'(Gone)과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 리사의 '머니'(MONEY)까지 블랙핑크는 각자 4인 4색 고유의 매력이 담긴 솔로 무대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기쁘게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며, 오는 22일엔 코첼라 무대에 다시 한번 오른다.
오는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