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기록적 실적, 주가도 랠리…美금융위기 사실상 '끝'
- 23-04-16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금융주가 랠리하는 등 미국 금융위기가 사실상 끝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나는 금융위기 또는 신용경색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며 사실상 미국의 금융위기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금융주가 랠리했다.
이는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의 예금주들이 보다 안전한 대형은행으로 예금을 옮기는 등 대형은행들은 오히려 SVB발 금융위기의 반사익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경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지난 14일 뉴욕증시에서 JP모간체이스는 전거래일보다 7.55% 급등한 138.73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JP모간 주가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사상최고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JP모간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에 주당 4.32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41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분기 매출은 393억4000만 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61억9000만 달러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또 다른 대형은행인 시티도 전년 대비 각각 7%, 12% 증가한 매출과 순익을 보고했다.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실적이 은행의 격동적인 환경에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씨티의 주가도 4.78% 급등한 49.56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대형은행은 JP모간체이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PNC 등이었다. 이들 보두 1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EO들은 "최악의 상황은 이미 끝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기자들이 금융권의 신용경색과 관련, 질문을 하자 "내가 당신이라면 신용 경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명히 약간의 긴축이 있지만 특정 부동산 부분에 한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상황이 많이 진정됐다"고 덧붙이며 사실상 금융위기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도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5일로 끝나는 주에 모든 은행에서 대출이 증가했다. 또 예금도 615억 달러(약 80조원) 증가했다.
지난 3월 초 SVB발 금융위기 직후 예금자들이 은행에서 대거 예금을 인출하고, 은행들도 준비금을 더 쌓기 위해 대출을 삼가는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