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 사무총장도 도청, “러시아에 너무 유화적”
- 23-04-13
최근 폭로된 기밀문서에서 미국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도청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로된 기밀문서에서 미국이 그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몇몇 문서에는 그의 사생활까지 담겨 있어 미국이 광범위하게 그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그가 러시아에 너무 유화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한 문서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터키가 중개한 흑해 곡물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테흐스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최빈국들이 식량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은 이를 그가 너무 러시아에 유화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엔은 미국의 이같은 평가에 발끈하고 있다. 유엔의 한 고위 관리는 "유엔은 세계 최빈국에 대한 전쟁의 영향을 완화할 필요성에 의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 식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2월 중순의 또 다른 문서에는 구테흐스와 사무부총장인 아미나 모하메드 사이의 솔직한 대화가 기술되어 있다.
여기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로 유럽이 더 많은 무기와 탄약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매우 놀랐다고 기술돼 있다.
그는 포르투갈 출신의 직업외교관으로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등을 지낸뒤 2017년부터 유엔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미국이 유엔 고위관리를 도청하는 것은 국제외교가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시애틀 뉴스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뉴스포커스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
- 임현택 ‘기사회생’…시도의사회장 "의협회장 탄핵 시기상조"
- 野 6당 채상병 특검 규탄 대회 …"尹 특검법 거부, 국민이 심판해야"
- '쯔양 협박' 구제역 "방송인 A, 마약 먹고 집단 난교" 가짜 뉴스 기소
- 당대표 연임 도전 조국 "구호로 탄핵 안돼, 태블릿PC 나와야"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