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되면 제일 큰 타격 입는 나라는? 한국·일본·인도
- 23-04-07
한국, 에너지 수요 75% 이상 수입 원유에 의존
인도, 러시아산 원유 싸게 샀지만 이미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는 인도와 일본, 한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예상 밖의 대규모 감산을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6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정말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갈 경우 인도와 일본, 한국과 같은 주요 석유 수입국들이 가장 큰 고통을 느낄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이사는 "이는 석유를 수입하는 모든 국가에 부과되는 세금"이라며 "유가 100달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는 미국이라 국내 석유 자원이 없는 일본과 인도, 한국, 독일, 프랑스 등"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0달러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한국은 대표적인 원유 수입국이다. 독립 리서치업체인 에너데이터는 한국에서 석유가 에너지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몰차노프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입 원유에 75% 이상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도 석유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전체 에너지 공급의 약 40%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주목할 만한 국내 원유 생산이 없는 일본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90%는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00원을 돌파하며 1400원 돌파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각각 10% 상승할 경우 수출금액은 0.03%증가에 그치지만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금액은 3.6% 증가한다고 밝혔다. 2022.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인도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원유 소비국이다. 인도는 현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원유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2월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5% 증가했다.
유라시아그룹의 헤닝 글로이스타인 이사는 "인도는 여전히 할인된 러시아산 가스로 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미 석탄과 가스 가격이 높아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유가가 더 오르면 할인된 러시아산 원유조차도 인도의 성장에 타격을 입히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를 수입할 외화가 부족한 국가들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몰차노프는 신흥 국가들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등이 잠재적으로 타격을 입을 국가로 지목했다.
그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스리랑카 또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몰차노프는 배럴당 100달러가 가시권에 들어왔으나 이렇게 높은 가격대가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구적인 고점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