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검색 능력 강화하겠다…AI 기능 추가" - WSJ
- 23-04-07
구글, 링크 기반 검색서 탈피…대화 형태에 '꼬리질문'도
챗GPT 탑재한 '빙' 추격에…자체 개발한 '바드' 탑재할 듯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검색에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채팅로봇(챗봇) '바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피차이 CEO는 6일(현지시간) 게재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AI 챗봇으로 "기회의 공간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AI 챗봇이 구글의 검색사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피차이 CEO는 링크 기반 검색 서비스에서 탈피해 꼬리 질문 등이 가능한 AI 기반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들이 자사 검색엔진을 매개로 대형언어모델(LLM)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피차이 CEO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언제 선보일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왜 AI 챗봇을 일찍 출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구글이 적절한 시장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검색엔진의 90%를 점유한 구글은 현재 전례 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 기술제휴를 맺고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AI 챗봇 챗GPT를 탑재하면서다.
빙은 챗GPT를 통해 홈페이지 링크를 나열해주던 기존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직접 상술해주는 형태로 진화했다. 질문과 답변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이어져 호평을 받았다. 빙은 지난달 출시 한 달 만에 일일 활성사용자수(DAU) 1억명을 돌파했다.
MS는 구글을 정조준했음을 시인한 상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2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기술로 새로운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MS는 구글의 점유율을 1%p 빼앗을 때마다 2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이 지난해 검색 기능으로 벌어들인 광고는 1620억달러(약 213조4800억원)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위기의식을 느낀 구글은 지난 2월 챗GPT의 대항마로 자체 개발한 AI 챗봇 '바드'를 시범 공개했다.
바드는 지난해 구글이 개발한 LLM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만 해도 구글은 정확도를 이유로 관련 기술을 공개하는 데 신중했지만 챗GPT 열풍이 부는 등 AI 시장이 심상치 않자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러나 구글은 바드를 자사 검색엔진에 통합하지 않고 독립된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출시 당일 시연 영상에서 바드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대한 오답을 내놓는 바람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7% 이상 급락하는 등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피차이 CEO는 바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회사의 비용도 계속 절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지난 1월 약 1만2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체 직원의 6%에 달하며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다.
피차이 CEO는 "지난 9월에 세운 목표인 '생산성 20% 향상'을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추가 해고 가능성은 언급하지는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