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솔직 발언에 '이목 집중'…"섹스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
- 23-04-06
교황, 다큐멘터리에서 성소수자·낙태·교회 내 성 학대 등 주제로 이야기 나눠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청년들과 만나 성 관련 문제와 낙태 등 주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올해 86세인 교황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아멘 : 교황에게 묻는다'에서 20대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성소수자의 권리, 낙태 문제, 포르노 산업, 성, 가톨릭 교회 내 신앙과 성 학대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 청년이 '자위행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느냐'는 화두를 던지자 "섹스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아름다운 것 중 하나"라며 "자신을 성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풍요로운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진정한 성적표현을 폄하하는 게 뭐든 인간을 폄하하기도 한다. 사람을 불완전하게 하고 그 풍요로움을 약화시킨다"며 "성에는 그것만의 역학이 있다. 그게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며 그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 청년 '논 바이너리가 무엇인지 아시느냐'고 묻자 교황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성소수자들이 가톨릭 교회 내에서 환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다. 하느님은 누구도 거부하지 않으신다"며 "나는 교회에서 그 누구도 추방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낙태에 대해서도 "낙태한 여성을 홀로 두지 말고 우린 그사람과 함께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 사람(낙태를 결정한 사람)을 고립시키거나 냅다 지옥으로 보내선 안 된다. 그 사람 곁에 있어 줘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교황은 "다만 사실을 말해야 한다. 곁에 있는 것과 그 행동을 정당화하는 건 다른 것"이라며 '낙태' 행위 자체에 대해선 여전히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시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