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OPEC+ 감산에도 미국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 23-04-04
OPEC+(OPEC+러시아)의 전격 감산에도 미국의 원유시장 패권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거의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5가지 정도 된다. 그러나 그 무엇도 여의치 않다.
일단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미 전략비축유를 많이 방출했기 때문에 여의치 않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휘발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를 1억8000만 배럴 방출했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비축유는 3억7100만 배럴이다. 이는 보통 때의 절반 수준이다.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둘째, 미국 업체들을 독려해 원유 생산을 늘리는 것이다. 이 또한 여의치 않다. 생산 설비를 늘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들고, 셰일 오일도 지금 당장은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셰일 오일은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 올라가야 채산성이 맞는다.
셋째, OPEC+를 고소하는 법안을 추진할 수 있다. 이른바 ‘석유생산수출담합금지’(NOPEC) 법안이다.
현재 OPEC+ 국가와 해당국 에너지 기업은 미국 반독점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NOPEC법안이 통과되면 미 법무부는 OPEC+ 국가를 미 연방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상원 법사위를 통과했다. 상·하원 본회의를 거쳐 대통령 서명을 받으면 정식 발효된다. 그러나 더 이상 진전이 없다. 만약 NPOEC 법안이 실행될 경우, 미국과 OPEC+와 화해는 영원히 물건너 가기 때문이다.
넷째,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이를 고려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다섯째,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뿐이다. 즉 국제유가가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보통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돌파하면 고유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게 된다. 이에 따라 유가는 다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뿐이라며 이는 미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패권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