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 팬데믹 끝나자 돌아온다…亞 부동산 시장 들썩 조짐
- 23-04-03
호주 중국 유학생들 구입, 태국 여행 및 부동산 문의 증가
중국의 '제로코로나'가 종료되면서 그동안 해외 투자도 못하고 쌓여 있던 차이나머니가 호주에서 싱가포르까지 유입되며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수요가 싱가포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돕고 있고, 중국인 유학생들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아파트를 구입하고 있으며, 태국 부동산 업자들은 중국인들의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작 단계라 데이터는 부족하지만 로이터는 "부동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정부의 빡빡한 세금 정책, 그리고 부의 축적에 대한 비판이 존재하는 중국을 나와 해외 투자하려는 새로운 수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에서 중개업을 하는 잘린부동산의 이안 첸 최고경영자(CEO)는 "국경이 재개방된 후 이들 지역 부동산 문의가 특히 중국인들로부터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큰 파도처럼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호주로 돌아오는 학생들로부터 관심과 많은 문의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부유층과 중산층은 오래전부터 투자를 다양화하고, 당국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일부 부를 해외로 이전해왔다. 이는 2016년 절정에 달했다가 중국 당국이 엄격한 통제를 가하면서 다소 수그러들었다. 그러다 대유행의 여파로 자산을 해외로, 심지어 가족 전체가 이전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호주의 부동산 자료는 국적별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부동산 업자들은 최근의 외국인들의 관심으로 시드니 집값이 안정되고 2월에 경매 낙찰률을 1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들이 외국인 구매자의 1위인 싱가포르의 주택 구입은 부동산 관련 세금 급등 때문에 지난해만큼 뜨겁지는 않다 해도 그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았다. 다만 중국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또 다른 부동산 시장인 캐나다는 외국인 구매자들에게 2년간 금지령을 내려 아직 잠잠하다.
태국은 여행 증가와 더불어 부동산을 사려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자주 여행하는 곳이라면 주택 가격도 싸니 아예 집을 사두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다. 중국 선전에서 해외 부동산 전문 기업의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는 제니 얀은 "많은 사람들이 중국 재개방 이후 태국으로 여행을 갔다. 이들이 부동산을 둘러보고 있다"면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의 부동산은 꽤 저렴하며, 심지어 중국 제3의 도시의 부동산보다 더 싸다"고 밝혔다.
태국은 호화 주택이라 해도 200만 위안(3억8000만원), 아파트 한채는 그 가격의 4분의1(약 1억원)만달러만 줘도 살 수 있다고 얀 매니저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