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서른 살' 메이슨 감독대행 선임…역대 EPL 최연소 사령탑

모리뉴 감독 경질 하루 뒤 공식 발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가 라이언 메이슨(30)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 잔여 일정을 치른다. 이에 메이슨 감독대행은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 감독대행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리그컵 결승과 프리미어리그 6경기를 이끌게 됐다. 나이젤 깁스, 크리스 파웰, 미셸 보름, 레들리 킹 등 코치가 메이슨 감독대행을 보좌한다.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지난 19일 모리뉴 감독 해임을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톱4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극약처방을 내렸다. 토트넘의 승점은 50으로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5)와 승점 5차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메이슨 감독대행은 2017년 1월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서 게리 케이힐과 충돌, 두개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했다.

옵타에 따르면, 1991년 6월 13일에 출생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역대 토트넘 구단 및 프리미어리그의 최연소 사령탑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옵타는 "만 30세 이전에 프리미어리그 팀을 지휘하는 첫 번째 지도자"라고 전했다.

종전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사령탑 기록은 아틸리오 롬바르도 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보유했다. 롬바르도는 1998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32세였다.

상당히 젊은 지도자가 감독대행이 됐는데 손흥민과는 한 살 터울이다. 위고 요리스, 조 하트, 토비 알더베이럴트, 무사 시소코, 가레스 베일 등은 메이슨 감독대행보다 '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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