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회복 본궤도에...올해 6% 성장도 가능
- 23-03-31
중국이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자 중국 경제 성장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서비스 구매관리자(PMI) 지수가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올해 6% 성장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서비스 PMI 12년래 최고 :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3월 제조업 PMI가 51.9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2.6에서 소폭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확장을 나타내는 50 이상이다. 또 시장의 예상치(50.5)도 상회했다.
비제조업, 즉 서비스 PMI는 58.2로 급등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2011년 5월 이후 12년래 최고치다.
이로써 제조업과 서비스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공식 종합 PMI는 2월 56.4에서 3월 57로 상승했다.
중국의 경기회복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핀포인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즈웨이는 "서비스 부분의 성장세가 강력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의 신규 수주 지표가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강력한 모멘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기가 이같이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6%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금리인하 여력 있는 유일한 국가 : 중국 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최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했다. 세계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나라는 중국 이외에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제로 코로나 폐기와 금리인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배가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은 제로 코로나로 3% 성장에 그쳤었다.
◇ 시티은행 "금융위기 피난처는 중국" : 최근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트코인이 피난처로 부상하고 있으나 진정한 피난처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며 투자를 권유했다.
"일단 중국은 지난해 ‘제로 코로나’를 완전 폐기함에 따라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자동차 판매가 개선되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국가가 금융부분을 확실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적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금리정책에 여유가 있다. 세계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나라는 중국 이외에 거의 없다"고 시티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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