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 공평 분배하면 몇달 내 팬데믹 종식 가능"
- 21-04-20
"부국 4명 중 1명 vs 빈국 500명 중 1명 접종…불균형 심화"
툰베리 "백신 국수주의 비윤리적" 코백스에 10만 유로 기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한다면 수개월 안에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필요한 자원을 공평하게 분배한다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선점하며 빈국들의 백신 수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최근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와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백신을 맞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혈전 형성 부작용이 나타나며 백신 선택권이 크게 좁혀졌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부작용 논란이 있는 백신 외에도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었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을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개발도상국들은 그렇지 않아 부작용 논란이 있는 백신 접종을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이날 WHO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툰베리는 "부유한 나라들이 개도국의 취약계층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젊은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시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며 '백신 국수주의'를 비판했다.
이어 "고소득 국가의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반면, 가난한 나라의 경우 500명 중 1명만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옳은 유일한 일은 고소득 국가에 살든 저소득 국가에 살든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우선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툰베리는 백신이 전 세계에 공평하게 분배돼야 한다면서 WHO의 국제 백신 공유 프로그램 코백스(COVAX)에 10만 유로(약 1억3400만원)를 기부했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백신 공급기구다.
테드로스 사무총장 역시 "우리는 몇 달 안에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