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얀센 추가 부작용 사례 조사 중"…8명중 7명 뇌혈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일어난 심각한 부작용 사례를 추가적으로 조사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미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그동안 압도적인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접수된 사례들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들은 얀센 백신의 접종 중지 권고 이후 발생한 것으로, 월렌스키 국장은 소수(a handful)라고만 표현했으며 이 부작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미 당국은 이 부작용들이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빚은 것과 같은 희귀 혈전인지 볼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주 연방 보건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소와 병원 등에 얀센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 모든 사례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얀센 백신 중단의 원인이 됐던 여성 6명의 혈전 외에 지난 14일 7번째 여성과 얀센 임상에 참여했던 한 남성의 추가 부작용 사례가 접수됐다. 이들 총 8명의 부작용 경험자 중 7명이 뇌혈전이었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는 추가 부작용 사례를 검토해 23일 열리는 CDC자문기구 회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일 유럽의약품청(EMA)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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