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가치 200억 달러로 평가…5개월전의 반토막
- 23-03-27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가치를 불과 5개월전 인수 당시의 440억 달러에서 절반도 안되는 200억 달러(26조200억원)로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보내는 내부 이메일에서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1년후 일부 지분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주식 보상을 제공하면서 트위터의 현재 가치를 이같이 말했다.
보상 계획 상 트위터의 이 같은 가치는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의 182억 달러, 핀터레스트의 187억달러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트위터의 미래는 낙관한다면서 트위터가 "쉽지는 않지만 250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썼다. 이는 현재 평가의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5개월 전 인수하는 데 440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는 트위터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한때 파산 직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트위터가 연간 최대 3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연간 15억 달러의 수익 감소와 동일한 금액의 부채 상환 부담이 있어 4개월치의 돈만 남았다고 썼다.
그는 "극도로 끔찍한 상황"이라면서도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로 주인이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떠났는데 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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