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공실률에 고금리까지…전문가들 "다음 뇌관은 상업용 부동산"
- 23-03-27
미국 경제 매체와 전문가들 잇따라 경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에 이어 다음 뇌관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CRE)이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리인상으로 가뜩이나 차입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치가 하락했는데 두 은행의 몰락으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조이기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FT는 "5조 6000억 달러(약 7227조 원)에 달하는 CRE 대출 시장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분석가들에 따르면 미국 대출 기관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수천 개의 중소 은행의 상업용부동산(CRE) 대출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CRE 대출은 소형 은행 전체 대출의 43%를 차지하며, 대형 은행의 경우 13%에 불과하다.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상위 25개 시장의 공실률이 각각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피해가 가장 커서 공실률이 3년 전의 5%에서 2022년 말에는 약 19%가 됐다.
하지만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CRE 위험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이 해당 부문에 (문제가) 집중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 문제가 은행들이 경험한 다른 스트레스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RE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전문가와 매체들은 점차 늘고 있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 역시 지역 은행, 주식 시장, 그 다음으로 폭락할 부문이 상업용 부동산이라고 밝혔다. 높은 공실률에 높은 금리의 재융자가 결합하면 은행들과 주식, 그리고 더 넓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스턴프라퍼티(BXP) 상업용 리츠(REITs)의 주가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되며,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약 68% 하락했다.
JP모간은 "우리는 상업용 주택 담보 대출의 약 21%가 최종적으로 채무 불이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