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 스위스 이어 독일까지…다음은 어디?
- 23-03-26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가 독일에도 상륙하며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은행의 주가가 8% 이상 폭락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스위스로 번진 뒤 독일까지 상륙한 것이다.
◇ CDS 급등, 주가 8% 폭락 : 이날 도이치 은행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신용디폴트스왑(CDS) 가격이 5년래 최고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대출이나 채권 투자에도 파산, 지급불이행 등 위험이 존재한다. CDS는 이러한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을 일컫는다
도이치은행의 CDS는 불과 이틀 전 1.42%에서 2.20%로 급등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다. CDS가 치솟자 독일증시에서 도이치은행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53% 폭락한 8.54유로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이치은행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20% 급락해 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이 은행의 시총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30억 유로(약 4조원)나 증발했다.
◇ 유럽증시 일제히 1% 이상 급락 : 도이치은행의 주가가 급락하자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66%, 영국의 FTSE가 1.26%, 프랑스의 까그가 1.74% 각각 급락했다. 이로써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1.37% 하락했다.
도이치은행의 주가가 폭락하자 경쟁사인 UBS, 소시에
◇ 유가도 하락 : 글로벌 금융위기가 독일까지 번지자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경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1%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1.2% 하락한 배럴당 74.99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 "도이치은행 위기는 제한적일 것" : 그러나 도이치은행이 우량은행이기 때문에 위기는 제한 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사실상 파산한 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CS)와 다르게 매우 건전한 은행이라며 위기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수십억 유로의 구조 조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최근 10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2022년 연간 순익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0억 유로(약 7조원)를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강력한 자본력과 지불 능력을 자랑하는 도이치은행이 흔들리는 것은 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이치은행은 매우 건전한 은행”이라며 위기 확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 유럽증시는 모두 급락했지만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해 도이치은행발 충격이 심각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건전한 은행도 한순간에 훅 갈 정도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전염성은 매우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자본시장은 다음은 어느 은행으로 위기가 전염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