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한인 1085명에 코로나 백신접종했다(+화보)
- 21-04-19
17일 형제교회서 한시간 연장해 접종자 추가해
접종자 대부분 50대 이하 ‘감사 인사’쇄도
한인회 임원 이사진 총출동해 봉사 나서
장소ㆍ자원봉사자 제공 형제교회에도 박수
휴온스 정성 담긴 선물로 한인들에 기쁨 선사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ㆍ이사장 홍윤선)가 지난 주말인 17일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실시한 한인대상 백신접종 행사가 대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시애틀한인회는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한인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기 위해 당초 예약을 했다 취소한 분량에다 라이트 에이드 약국을 통해 추가 백신을 확보한 뒤 긴급 언론공지를 통해 이날 당일 즉석으로 접종자를 추가 모집했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던 접종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 예정보다 100명이상 많은 1,085명에게 접종을 해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백신 접종은 라이트 에이드 약국에서 나온 약사들이 10개의 접종 테이블을 설치해 실시했다. 60대 이상자들은 이미 백신 접종을 한 가운데 이날 백신 접종 행사에는 대부분 50대 이하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영 브라운 수석부회장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수잔 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은 물론 모든 임원과 이사진이 총출동하고, 조기승 전 회장의 아들 등으로 구성된 2세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와 한인들의 백신 접종을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혜전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 전 회장과 민로사 평통 위원장, 이승영 변호사, 한인회 반태성ㆍ차혜자ㆍ박성계ㆍ 리사 조ㆍ조선용ㆍ박은미ㆍ박미라ㆍ권노을ㆍ장세민씨 등은 물론 시애틀 동양선교교회 황은정 사모 등도 나와 봉사를 펼쳤다.
장소와 교회 장비 등을 빌려준 시애틀 형제교회도 권 준ㆍ송영세 목사 등 목회자는 물론 이명자 내과전문의, 박법신 약사 등 이 교회에 출석하는 의료인들도 힘을 보태며 한인들의 백신 접종을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시애틀에 미국 지사를 설립한 뒤 미국 정부 기관 등에 마스크와 주사기 등 방역 및 백신 물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국의 글로벌제약사인 휴온스(부회장 윤성태)가 한인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해 한인들에게 백신 접종과 선물이라는 두 가지 기쁨을 선사했다.
휴온스USA 직원과 형제교회 봉사팀들은 이날 한국산 KF94마스크 5장과 손세정제, 호두과자, 초코파이, 커피, 음료수 등을 담아 선물꾸러미를 안겨줬다.
시애틀항만청의 샘 조 커미셔너도 나와 한인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하시라”고 당부했다.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은 “백신을 공급한 라이트 에이드와 장소를 제공한 형제교회, 그리고 선물을 전달해준 휴온스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1,000명이 넘는 한인들의 전화를 받아 예약을 하고 이날 봉사를 해준 한인회 임원 이사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인 백신접종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시애틀한인회와 휴온스측에는 감사 메시지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화이자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한인들은 오는 5월8일 형제교회에서 같은 시각에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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