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번 FOMC서 금리동결 전망 잇따라
- 23-03-20
글로벌 금융위기가 악화하자 연준이 오는 21일~22일 개최되는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과 CNBC는 19일(현지시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만 동결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 블룸버그 "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져" : 블룸버그는 이날 연준이 5개 다른 중앙은행들과 달러 스와프를 확대하는 등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은 이날 캐나다, 영국, 일본, 유로존, 스위스의 중앙은행과 함께 "달러 스와프 협정의 7일 만기 운용 빈도를 매주에서 매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스와프 라인 확대로 달러 유동성 공급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중앙은행들 사이에 일정한 환율로 외국 통화와 자국 통화를 교환하도록 계약하는 것이다. 주로 금융시장 위기 등으로 자국 통화 가치 폭락과 달러 부족을 우려하는 국가들이 미국과 이를 체결한다.
연준이 5개 중앙은행과 이같은 협정을 체결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권이 금융경색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은행권의 금융경색은 시작됐다. 지난주 미국 은행들은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에 대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준에서 현금을 서둘러 대출했다.
연준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은행들이 빌려간 돈은 1650억 달러(약 216조원)로 사상 최대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로렌스 마이어 전 연준 이사는 "금융위기의 전염으로 FOMC의 금리인상을 조금 더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CNBC도 동결 가능성 보도 : CNBC도 미국의 최고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연준을 출입하고 있는 경제전문 기자가 연준이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연준 전문기자로 유명한 닉 티미라오스는 이날 CNBC의 유명 프로그램 ‘더 익스체인지’에 출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연준이 최근의 금융위기에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크다는 전망이 다수다.
실제 이 시각 현재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고 있는 시카고상품 거래소(CME)에서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40.2%로 반영되고 있다. 이에 비해 0.25%포인트 인상확률은 59.8%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CME 갈무리 |
블룸버그는 별도의 기사에서 "은행 파산 전염 공포로 시장 예상은 0.5%포인트 인상에서 동결로 급격하게 전환되었다면서도 우리는 연준이 4.75%~5%로 상한선을 잡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CNBC도 지난 주말 연준은 금융위기와 싸우는 한편 인플레이션과도 싸우는 양면 전쟁을 벌일 전망이라며 이번 FOMC에서 예정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 커 : 이에 따라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C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음에도 20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2.5% 이상 급락하고 있다.
미국증시도 이 같은 반응을 보일 경우, 연준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