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연하 韓아이돌에 빠진 엄마"…日 공기업 광고에도 '친한 기류'
- 23-03-20
일본 공기업 '도쿄가스'가 한국 아이돌과 사랑에 빠진 엄마의 이야기를 광고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내수 대기업이 한류를 주제로 광고를 제작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과 함께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국에 대해 호의적으로 바뀐 여론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7일 일본 최대 도시가스 업체 도쿄가스는 90초 분량의 광고 '엄마의 덕질(推し活,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편을 새롭게 공개했다.
광고에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안도 다마에가 딸을 키우는 택시 기사 워킹맘으로 등장, 안도는 택시 안에서 도시락을 먹다가 우연히 TV에 나오는 한류 아이돌 그룹 원어스의 멤버 환웅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30세 연하의 아이돌 환웅에게 빠진 안도는 원어스의 음악을 듣고 잡지를 읽으며 딸에게 같이 사진을 봐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도쿄 코리아타운 신오쿠보에 한국식 디저트를 먹으러 다니는 등 급격하게 한류문화에 빠져들게 된다.
한국 아이돌 환웅에게 빠져 한국어 학원까지 등록한 안도. (도쿄가스 유튜브) |
안도의 방은 어느새 환웅의 포스터와 굿즈들로 가득 찼고, 환웅으로 도배된 엄마의 방을 보고 딸은 "실화냐"며 놀라워한다. 또 한국어 학원에도 열심히 다닌 안도는 택시에 한국 손님이 타자 "도와드릴까요?", "맡겨주세요" 등의 말을 하며 능숙한 한국어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얼마 후 안도는 원어스의 앨범 발매 기념 서울 콘서트에 당첨됐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 응원도구를 직접 만들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안도는 택시에서 기침을 많이 하던 한 손님에게 감기를 옮아 고열로 인해 결국 콘서트에 가지 못하고 몸져눕게 됐다.
처음에는 아이돌에게 빠진 엄마를 못마땅해 하던 딸이었지만 딸은 상심한 엄마에게 힘내라고 한국 요리 삼계탕을 끓여줬고, 안도는 딸이 끓여준 삼계탕을 맛있게 먹으며 광고는 끝난다. 가스회사답게 광고에는 요리할 때 가스레인지를 클로즈업하는 장면도 몇 차례 포함됐다.
광고에 대해 도쿄가스는 "가정과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지지하면서 '덕질'을 하는 엄마를 소재로 했다. 좋아하는 것에 열중하는 것을 통해 삶이 풍요로워져 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더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싶다'는 도쿄가스의 자세를 전하는 광고"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