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재산 29만원 할아버지, 대표선수 올 땐 1인당 백만원씩 척"
- 23-03-16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친형을 가리지 않고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할아버지 일가가 연희동 자택에 숨겨놓은 엄청난 비자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전우원씨는 16일 공개된 YTN과 인터뷰에서 할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무고한 시민들을 반란자라고 몰아간 건 죄라고 생각한다. 5·18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했던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 (죄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을 죽여놓고도 민주주의의 아버지, 민주주의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할아버지를 '학살자'라고 했다.
우원씨는 △ 내 어머니가 '엄청난 양의 채권이 발행돼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누군가를 통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 작은 아버지 재만씨가 운영하는 미국 와이너리에 '검은돈' 냄새가 난다 △비자금은 지인들을 통해 숨겨놨고 연희동 자택을 수색하면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등 전두환 일가에게 비자금이 있다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 "비자금이 없는 자가 그렇게까지 호화롭게 살지 못한다"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전우원씨는 "떳떳한 자들은 송금을 할 때 본인 이름을 쓰지 남의 계좌로 보내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현금을 사용했고 주변 사람들의 계좌를 사용했다"라는 점도 보탰다.
또 "(어릴 시절) 한국에서 지낼 땐 일요일마다 할아버님을 뵈러 무조건 (연희동에) 갔다. 거기서 설비를 빌려 배드민턴을 쳤었다"며 "(배드민턴 지도와 맞상대를 위해 온) 선수들이 올 때 한명당 100만원 이상의 거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이었다"라며 그 돈은 어디에서 나겠는가 생각해 보라고 했다.
1996년생인 전우원씨가 어린 시절 일이라고 한 것을 볼 때 2000년대 초반의 일로 보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스포츠를 무척 좋아했으며 부인 이순자 여사와 종종 배드민턴을 쳤었다. 전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몇몇 스포츠계 인사들이 명절 등에 연희동으로 인사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재산 29만원은 2003년 4월 재판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측이 제시한 재산 목록 중 예금항목에 '29만1000원'으로 기재한 것이 알려지면서 '전두환 전 재산 29만원'이라는 말이 파다하게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전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는 자서전(당신은 외롭지 않다)을 통해 "일부 언론이 사실을 왜곡해 '전재산 29만원뿐'이라고 보도했다, 사실확인 없이 매도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