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비창 悲愴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비창 悲愴


코로나 바이러스, 참으로 잔인한 역병이네

이 미국 땅에서만

4만명의 어린 아이들이 어머니를 잃거나

아버지를 잃었네.

양 부모를 잃은 아이들도 많다 하네.

가장 슬픈 일은

어린아이들이 어머니를 잃는 것이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어린아이들이 아버지를 잃는 것이네

가장 비참한 일은 

어린아이들이 고아가 되는 일이네


하늘이여,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

그들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소서.


아이들을 두고 하늘에 오른 어머니 아버지들

별이 되어 울고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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