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론, 흑해 상공서 러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美, 강력 항의
- 23-03-15
<미 공군 패트 라이더 준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러군 직접 충돌 처음
백악관 "비전문적이고 무모" 비판, 국무부도 강력 항의
러시아 공군의 Su-27 전투기가 14일(현지시간) 흑해 상공에서 미군의 MQ-9 리퍼 드론과 충돌, 이로 인해 미국 드론이 추락해 소실됐다고 미국 유럽사령부가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군과 러군이 이처럼 직접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AFP통신과 미국 CNN 등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의 유럽·아프리카공군 사령관 제임스 헤커 장군은 이날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 후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러시아의 Su-27기가 의도적으로 MQ-9 리퍼 드론 앞에서 연료를 뿌리고, 앞에서 비행을 하다가 드론의 프로펠러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 공군은 해당 드론을 국제 해역 상으로 추락시켰다고 CNN은 전했다.
당초 러시아군이 드론을 격추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러군은 격추를 부인하고 미군 역시 충돌로 인해 추락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헤커 장군은 러시아의 안전하지 않고, 전문적이지 못한 대응으로 드론과 전투기가 모두 추락할 뻔 했다며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관련 질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오전에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군의 이번 사태는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이었으며, 무모했던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군의 드론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국제 공역 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미국은 해당 지역 일대에서 임무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드론 격추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전투기는 탑재된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무인 항공기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안전하게 본국 비행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흑해 상공에 이 같은 리퍼 드론을 띄워 해당 지역에 대한 정찰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고 CNN은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