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직전 CEO는 지분 매각하고 직원들은 보너스 파티
- 23-03-13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몸살을 않고 있는 가운데, SVB 파산 직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주식을 대거 매각하고, 직원들은 보너스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전형적인 ‘모럴 해저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CEO 파산 직전 47억원 주식 매각 : 그레그 베커 회장 겸 CEO는 지난달 27일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의 주식 1만2451주(약 360만달러, 47억6000만원)를 매각했다.
SVB 폐쇄가 결정된 것은 지난 10일이다. 불과 11일 전에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지분 매각 계획을 금융당국에 이미 보고했다. 이에 따라 그가 회사의 주식을 매도한 것이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은 그가 SVB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미리 주식을 대거 처분했을 것이란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그가 내부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에 SVB가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미리 주식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파산 루머가 퍼지기 직전인 지난 9일, 고객들에게 은행은 안전하다고 전화를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이율배반적인 행태다.
SVB의 주요 투자자들과 고객들이 그의 행동에 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 이유는 그가 SVB에 30년을 몸담은, 이 은행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1993년 입사 이후 2011년부터 CEO를 맡아 12년간 SVB를 이끌어왔다.
미 의회에서는 베커 CEO가 지분 매각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CEO 파산 직전 47억원 주식 매각 : 그레그 베커 회장 겸 CEO는 지난달 27일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의 주식 1만2451주(약 360만달러, 47억6000만원)를 매각했다.
SVB 폐쇄가 결정된 것은 지난 10일이다. 불과 11일 전에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지분 매각 계획을 금융당국에 이미 보고했다. 이에 따라 그가 회사의 주식을 매도한 것이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은 그가 SVB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미리 주식을 대거 처분했을 것이란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그가 내부사정에 정통하기 때문에 SVB가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미리 주식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파산 루머가 퍼지기 직전인 지난 9일, 고객들에게 은행은 안전하다고 전화를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이율배반적인 행태다.
SVB의 주요 투자자들과 고객들이 그의 행동에 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 이유는 그가 SVB에 30년을 몸담은, 이 은행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1993년 입사 이후 2011년부터 CEO를 맡아 12년간 SVB를 이끌어왔다.
미 의회에서는 베커 CEO가 지분 매각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직원들은 보너스 파티 : 지난 10일 SVB는 직원들에게 대규모 보너스를 지급했다.
특히 이날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 은행에 영업정지를 명령하고 향후 예금인출은 FDIC가 대행한다고 발표한 날이다. 이 같은 발표 직전에 보너스 지급이 단행된 것.
보너스 전체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일반 직원들은 1만2000달러(약 1587만원), 간부들은 1만4000 달러(약 1852만원)를 각각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는 보도했다.
SVB 직원들은 평균 25만683 달러(3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등 SVB는 가장 급여가 높은 상장 은행 중 하나였다. 12월 현재 직원은 모두 8528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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