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 중독 사회인데 노동시간 佛 2배로 늘려"…외신들 지적
- 23-03-13
"OECD 평균보다 199시간 더 일해…다른 나라들은 주4일제 논의"
정부·여당이 주당 최대 69시간 노동을 허용하는 개편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외신들이 개편안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긴 노동 시간을 더 늘리겠다는 '개악'이라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츈은 '한국에서 주 4일 근무는 잊어라. 거의 70시간의 최대 근무 시간을 제안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보수 정부는 주당 노동 시간의 상한선을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이미 일 중독으로 알려진 한국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망칠 것을 우려하는 야당과 노동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WP는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앞장선 민주당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고용주가 직원을 해고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 오래 일하도록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개편안은 실업률을 높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일 중독 문화로 알려진 국가에서 초과 근무는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공통적으로 한국이 개편안 없이도 극악의 노동시간을 갖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WP는 한국 사람들은 이미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치를 들었다. OECD 평균 1년에 1716시간을 일하는데, 한국인들은 1년 평균 1915시간을 일하고 이는 1년에 1490시간 근무하는 프랑스인들과 대조적이라는 것.
아울러 한국은 멕시코,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칠레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긴 노동시간을 가진 국가다.
특히 외신들은 프랑스는 주 35시간 근무를 거의 두 배 늘리는 방안인 데다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는 주 4일제 논의가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FT는 2020년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한국 기업 노동자는 40%에 불과했다며, 추가 근무를 나중에 휴가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 방안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